교황 COP28 참석…러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에 만남 제안

신정원 기자 2023. 11. 24.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초 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교황이 이달 30일 아부다비에 도착해 12월 1~3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면서 "키릴 대주교와의 만남이 11월30일이나 12월1일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30일 또는 12월1일 아부다비나 두바이 회동 가능성"
[아바나=AP/뉴시스] 프란치스코(오른쪽) 교황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참석차 내달 초 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에게 만남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2월12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1000년 만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있는 모습. 2023.11.2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초 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키릴 총대주교에게 11월 말~12월 초 UAE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키릴 대주교가 이에 응할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참석차 내달 1~3일 UAE 두바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오전 11시30분 로마에서 출발해 UAE 시간으로 오후 8시25분께 두바이 월드센트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교황이 이달 30일 아부다비에 도착해 12월 1~3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면서 "키릴 대주교와의 만남이 11월30일이나 12월1일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대주교와의 첫 만남은 2016년 2월12일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에서였다. 이것은 로마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의 1000년 만의 역사적 첫 만남이었다.

한편 교황이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12월 2일 오전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진행되는 COP28에서 연설하고, 이후 참석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엔 찰스 3세 영국 국왕,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라스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흐얀 UAE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정인데, 외신들은 참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이 다수인 UAE를 방문하는 것은 2019년 2월 수도 아부다비를 찾은 이래 두 번째다. 아라비아 반도를 방문한 최초의 교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