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교육원 신임 해경 320명 배출…김종욱 해경청장 참석도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11.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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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 제247기 신임 해양경찰 320명을 배출했다.

24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날 교육원 대강당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교직원, 신임 해경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졸업생 가운데 관서실습 기간 중 인명구조 등 공적을 세운 신임 해양경찰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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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신임 해경들이 복무선서를 하고 있다. 여수해경교육원 제공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 제247기 신임 해양경찰 320명을 배출했다.

24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날 교육원 대강당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교직원, 신임 해경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졸업한 247기는 지난 1월 입교해 43주 동안 각 과정별 기본 교육과 훈련 및 공직자로서의 기본가치관, 해양경찰로서의 기본소양, 관서 실습교육, 실습함 교육 등을 모두 마쳤다.

특히 이번 졸업생 가운데 관서실습 기간 중 인명구조 등 공적을 세운 신임 해양경찰들이 눈길을 끌었다.

신경천 순경은 광주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형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학생을 구조했다.

양시은 순경은 부안해양경찰서 위도파출소 실습 중 발생한 낚시어선 충돌·전복 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조했고, 김회수 순경도 울산해양경찰서 진하파출소 실습 중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를 최초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신임 해경에게 계급장을 붙여주고 있다. 여수해경교육원 제공


이 밖에도 제62회 경남도민체전 수영부문 자유형 100·200m, 혼계형 4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계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재혁 순경과 4남매 중 쌍둥이 형제로 2년간 같이 시험 준비 후 동시에 입교한 황준하·황건하 순경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졸업생들이 상당수 있다.

이번 졸업생 중 영예의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이상우 순경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2등인 최승윤 순경과 3등인 공윤호 순경은 해양경찰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고된 교육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모두에게 해양경찰 전체를 대표해 축하드린다"며 "일선 현장에 나가서도 기본에 충실하며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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