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원·좋은데이·이제우린·잎새주·한라산까지…지역 소주 출고가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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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등 전국구 소주에 이어 지역소주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보해양조는 다음 달 1일부터 '잎새주' 360㎖ 병의 출고가를 6.96% 인상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주 지역 소주 '한라산'도 지난 20일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주류도매업단체는 대표 '서민 술'인 소주의 출고가 인상에도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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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등 전국구 소주에 이어 지역소주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보해양조는 다음 달 1일부터 '잎새주' 360㎖ 병의 출고가를 6.96% 인상한다.
과일소주인 '복받은 부라더'와 '보해복분자주' 375㎖ 병의 출고가 역시 각각 6.91%, 8.33% 오른다.
대전·충청 향토 소주 업체 맥키스컴퍼니도 '이제우린' 소주 출고가를 6.95% 인상했다.
'이제우린'은 대전·세종·충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충북 일부 지역(청주·옥천)까지 충청도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희석식 소주 브랜드로 지역 소주다.
선양(鮮洋) 제품은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소주업체 대선주조 역시 '시원'과 '대선소주', '대선 샤인머스켓' 제품의 출고가를 올렸다. 대표 제품인 시원과 대선소주 360㎖ 병은 1166.6원에서 1247.7원으로 6.95% 조정된다.
경남에 기반을 둔 무학 역시 주력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주 지역 소주 '한라산'도 지난 20일 가격을 인상했다.
업체들은 제품의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올라 부담이 생겨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금복주의 '깨끗한 아침 참','소주왕 금복주'(대구·경북) 등의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롯데칠성주류 역시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은 매년 오르고 있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의 주정 판매를 하고 있는 대한주정판매는 올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당시 업계는 주정값 인상에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으나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 인상을 보류했었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했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대상이다. 진로도 360㎖ 병의 출고가를 9.3% 인상했다.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올리면서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을 비롯해 각 지역 향토 소주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었다.
한편 주류도매업단체는 대표 '서민 술'인 소주의 출고가 인상에도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당분간 소주 도매 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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