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불 쓰면 빈대 막아주나요?”…특수침구·살충제 이렇게 잘나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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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되면서 '빈데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살충제 등 퇴치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해충이 쉽게 살 수 없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특수 침구 판매량도 빈대 확산 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살충제·침구청소기 등 빈대 퇴치와 관련된 상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같은 기간 침구 청소기 740%, 빈대 차단용 침대커버 110% 등도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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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시즌 “기능성 침구 매출 4배 늘어”
‘베드버그(bedbug)’로도 불리는 빈대는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한다. 이에 침대 매트리스나 머리판, 침구류 등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최근 한 달간 기능성 침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배인 270% 상승했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빈대 출현 문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는 소비자들의 제품 문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소노시즌은 강력한 항균성과 보온력, 복원력, 탈취 기능을 갖춘 기능성 신소재 ‘그래피놀’ 충전재와 식물성 오일 성분의 초고밀도 ‘리놀럭스’ 겉감을 활용한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비동물성 소재인 그래피놀 충전재는 일반 구스와 달리 알러지나 진드기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만큼 항균성이 뛰어나다. 리놀럭스 원단은 머리카락보다 37배 얇은 1데니아 미만의 원사로 공극(실 사이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고 리놀렌산 오일, 그래핀 원료를 더하여 진드기나 유해균이 침투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침구류 외에 메모리폼 매트리스도 최근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노시즌은 설명했다. 고밀도 메모리폼 소재의 매트리스는 스프링이나 라텍스 소재 대비 속이 꽉 차고 밀도가 높아 해충이 쉽게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살충제·침구청소기 등 빈대 퇴치와 관련된 상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1∼19일 살충·방충제 온라인쇼핑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빈대 퇴치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침구 청소기 740%, 빈대 차단용 침대커버 110% 등도 매출이 늘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진드기제거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7% 늘었고, 침구 청소기의 매출 또한 같은 기간 6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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