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먼저 일하러 갈게~”…일자리 38만개 늘었는데 20대만 ‘뚝’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11.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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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 연령대에서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만 '나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전체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한 가운데 20대 이하에서만 감소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6만8000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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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주최한 해당 일자리 박람회에는 정보기술(IT)·로봇·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7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사진=이충우 기자]
올해 2분기 전 연령대에서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만 ‘나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전체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37만9000개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증가폭은 1분기 45만7000개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한 가운데 20대 이하에서만 감소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6만8000개 감소했다. 반면 30대는 5만6000개, 40대는 3000개, 50대는 9만7000개, 60대 이상은 29만개 늘었다.

20대의 경우 도소매에서만 2만4000개 일자리가 줄었고 공공행정에서도 1만4000개가 감소했으며 사업·임대에서도 1만3000개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임금근로자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7만6000개), 제조업(4만7000개), 사업·임대(3만1000개)에서 크게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늘었다. 그러나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의 경우 증가폭 1분기 증가폭이 5만400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전자부품 부문에서 일자리 1만개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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