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보상 대책 마련·해상교통수단 준비해야"

원동화 기자 2023. 11.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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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송현준 의원(국민의힘, 강서구2)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적절한 보상 대책 마련과 가덕도신공항과 오시리아 등을 최단거리로 이을 수 있는 해상교통수단 준비를 촉구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실시설계 시 여객선터미널 규모, 시설, 기능 등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대응전략과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해상교통수단 연계와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부산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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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준 부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
27일 해상교통수단 관련 최종용역 발표
[부산=뉴시스] 국토부 기본계획안에 확정된 가덕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송현준 의원(국민의힘, 강서구2)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적절한 보상 대책 마련과 가덕도신공항과 오시리아 등을 최단거리로 이을 수 있는 해상교통수단 준비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24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덕도 주민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며 "보상 갈등, 적정 보상범위, 생계대책, 재정착지원 마련 등 주민지원에 관한 다양한 문제로 갈등과 혼란 속에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보상업무를 부산시에 위탁했다.

송 의원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는 '신공항건설사업에 따라 생활 기반을 상실하는 주민에 대한 소득 창출 지원사업 및 재정착 지원사업'을 신공항건설사업의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달리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명시되지 않아 임의조항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가덕도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마련할 해야한다"고 부산시에 요청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같은 시간 부산시의회 의원회관에서는 의원 연구단체 '가덕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이 가덕도신공항 해상 교통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dhwon@newsis.com

송 의원은 2024년 예산안에도 해상교통수단과 관련한 사업 내용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실시설계 시 여객선터미널 규모, 시설, 기능 등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대응전략과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해상교통수단 연계와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부산시에 주문했다.

그는 "지난 8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반영된 여객선터미널은 새바지항 지역을 활용하겠다는 입지선정 정도만 계획돼 있다"며 "그러나 8월 이후 부산시에는 이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 대표의원으로 '가덕도신공항 해상교통방안 연구' 용역과 해상교통 전문가 간담회를 추진한다. 오는 27일 오후 4시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그는 "해양교통수단을 수익사업으로 접근하기보다 해양도시 부산의 당연한 인프라 개념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해상교통수단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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