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출자자 신청 기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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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가 되겠다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의 승인 신청을 기각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24일 촉구했다.
연합뉴스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집회를 열어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경영권 획득은 방송법 취지에 반할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의 공영언론 침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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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가 되겠다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의 승인 신청을 기각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24일 촉구했다.
연합뉴스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집회를 열어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경영권 획득은 방송법 취지에 반할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의 공영언론 침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을지학원이 이달 10일 이사회에 보고한 연합뉴스TV 사업계획안에서 "교육경영의 재정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법인의 수익사업의 다각화로 수익사업을 확충"한다고 규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공영언론인 연합뉴스TV의 재정을 뽑아먹겠다는 속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준영 을지학원 이사장이 을지병원 의사들과 모의해 마약류를 3천여회 처방받았다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후 법리적 이유로 무죄를 받은 점 등을 들며 "공공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공영언론"을 운영할 자격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현태 연합뉴스지부장은 "공영언론의 경영권 심사를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잘못된 판단이 나오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심사위원들은 폭풍처럼 몰아칠 비난과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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