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개최…'순환경제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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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들이 민간 차원에서의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미어 끔 헹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은 "포럼이 지난 10년간 한국과 메콩 지역 기업인들 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민관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됐다"면서 "한-메콩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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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0여 곳 50건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 상담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들이 민간 차원에서의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외교부는 24일 서울에서 캄보디아 외교부 및 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제11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지역 5개국 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인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시작돼 연례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메콩 경제 협력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다뤘다.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 간 교역액은 2011년 341억 달러에서 2022년 1064억 달러로 10년간 약 3.1배 증가했다. 우리 기업의 메콩 지역 투자액은 같은 기간 21억8000만 달러에서 43억100만 달러로 약 2배 늘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 간 활발한 경제협력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메콩 지역 국가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개회사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성장 동력인 메콩 지역과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2027년까지 한-메콩 협력기금의 연간 기여액을 2022년 대비 2배로 확대하고 메콩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협의체인 메콩강위원회의 신규 개발파트너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메콩 간 민관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로 전환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어 끔 헹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은 "포럼이 지난 10년간 한국과 메콩 지역 기업인들 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민관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됐다"면서 "한-메콩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 이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과 메콩 지역 기업들 간 일대일(1:1) 상담회가 진행됐다. 총 40여 개사가 참석해 50건의 상담을 벌였다.
국내·외 주요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을 대상으로 아세안 관련 3대 협력 기금에 관한 설명회도 개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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