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권 최초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운영 개시

경북 최초, 전국 13번째
운전면허 사각지대 해소 기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경북권 최초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장장 신기범)은 이날 오후 시험장 내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포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 시설로, 경북권역에서 최초이며 전국에서 열세 번째로 개소했다.

학과교육(2시간)과 기능교육 (8시간), 도로주행(10시간) 등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장애 유형에 따른 면허취득 상담을 거쳐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와 장애인 협회를 통한 취업도 지원한다.

시는 이번 개소로 포항 2만 7000여 명을 포함한 경북권 18만여 명의 장애인 이동권이 확대되면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소재 장애인의 상설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장애인들의 취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기범 장장은 “포항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면허취득 상담과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 운전능력 평가,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등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로 그 동안 운전면허 취득 사각지대에 있던 경북권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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