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마이데몬' 김유정-송강, '완전무결 로맨스'[종합]

장진리 기자 2023. 11.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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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 김유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이데몬’ 김유정-송강이 ‘완전무결 비주얼’로 ‘완전무결 로맨스’를 펼친다.

송강, 김유정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극본 최아일, 연출 김장한) 제작발표회에서 “즐겁게 찍은 즐거운 드라마”라고 밝혔다.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악마 같은 여자와 능력을 잃은 악마의 ‘구원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김장한 PD는 “악마가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악마를 이해하면서 펼쳐지는 드라마”라고 ‘마이데몬’을 소개했다. 이어 “사실 짧은 기간에 제작하는 드라마가 됐다. 저보다 앞서 송강, 김유정의 캐스팅이 완성돼 있었고, 제가 회사에서 연출할 수 있는 제안이 왔을 때 너무 하고 싶다고 손을 들었다.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에 이 두 분이 캐스팅됐을 때 달려들지 않을 연출자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마이데몬’은 이세영, 배인혁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과 같은 날 출발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10분 빠른 오후 9시 50분에, ‘마이데몬’이 오후 10시에 뒤를 이어, 사실상 동시 첫 방송하게 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는 ‘계약결혼’이라는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김장한 PD는 “서로를 싫어하게 되지만 상황 때문에 결혼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케이스다. 김유정, 송강이 서로를 초반에 싫어하는 상황을 너무 잘 표현해줬다”라며 “아는 맛 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자랑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다른 시대, 같은 소재에 대해서는 “타사 작품을 본 게 아니라 그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비교해서 말씀해서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도 “저희가 조금 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원이라는 인물이 초월적인 존재라 거기에서 오는 극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작품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배우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표현이 돼 있다. 충분히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디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는 맛’에 대해서는 서로 앙숙처럼 싸우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과정을 설레게 그려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PD는 “초반에 싸우는 신이 정말 많이 나온다. 말싸움을 하는 신이 대본에서 1~2페이지가 있을 정도다. 그 과정에서도 설레는 포인트가 잘 살아야 시청자들의 설렘이 있을 것 같은데 연기 외적으로 신경을 썼던 부분은 OST다. 로코의 맛은 OST가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멜로디와 적절한 가사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부분을 신경을 쓴 만큼 좋은 곡들이 붙어줘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어우러져서 맛있고 아는 맛이 어우러져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소공녀 도도희를 연기한다. 김유정은 “서로를 만나 성장하는 게 이 드라마의 중심이다. 도희도 완벽한 CEO가 되려고 하고 구원도 본인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서로를 만나면서 그게 아닌 걸 알게 되고 세상을 배워가고 서로를 물들어가는 이야기”라고 ‘마이데몬’을 소개했다.

이어 “의상을 많이 신경 썼다. 옷으로 이 사람을 표현해보자고 생각을 해서 누가봐도 멋있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도록 스타일리스트 팀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비주얼적으로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까 생각은 했는데 촬영 기간이 길다 보니 너무 그 부분을 신경 쓰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 이상이 김유정 송강 조혜주 ⓒ곽혜미 기자

송강은 치명적인 매력의 완전무결한 데몬 정구원을 맡았다. 송강은 “665%의 싱크로율이다. 사람마다 다 자기애가 있지 않나. 구원은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최상위 자기애를 가지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그런 완전무결한 삶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서 귀가 빨개졌다. 그래서 저는 구원에 못 미친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웃었다.

‘CG급 비주얼’로 완전무결 치명적 악마를 연기하는 그는 “초반에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 그때는 살짝 비주얼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촬영이 끝나서 10kg 정도가 불었다. 요즘엔 그런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초반에는 까칠하고 무뚝뚝한 면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시크하게 보일 수 있을까 해서 다이어트를 엄청 많이 했다. 악마의 능력을 쓸 때 눈이 빨갛게 표현돼서 그 부분을 고민을 많이 했다. 눈을 충혈 직전까지 만들었다”라고 ‘안구 연기’까지 힘썼다고 했다.

이상이는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로 도도희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존재 주석훈을, 조혜주는 정구원의 유일한 반려인간 진가영을 연기한다.

이상이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이어 ‘마이데몬’으로 2연속 호흡을 맞춘다. 이상이는 “김유정이 이 작품을 한다는 얘기 들었을 때 큰 믿음이 있었다. 전 작품에서 연극할 때 김유정에게 장난치려고 ‘대선배’라고도 했는데, 연기자 선배의 모습을, 진지하고 멋있는 모습을 봤다. 그런 태도와 열정에 반했는데 같이 할 수 있게 돼 참여했다. 전작의 편안한 분위기가 바로바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라고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김장한 PD는 “요즘 템포에 맞는 드라마”라고 자신했고, 김유정은 “생각 외로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분을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가 즐겁게 촬영을 하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드라마에서 표현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즐겁게 친구들, 가족분들과 보시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송강은 “배우분들이 너무 매력있게 나온다. 도희, 구원이 초반에 투닥거리는 신을 보시면 자연스럽게 빠져들 것”이라며 “엔딩이 다 예쁘다. 그 부분도 기대해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마이데몬’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송강 김유정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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