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집중 판매한 KB국민은행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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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자 금융당국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판매 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홍콩 ELS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입니다.
KB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 9,288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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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자 금융당국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판매 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홍콩 ELS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 가운데 16조 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팔려나갔습니다.
또 이 중 KB국민은행 판매 잔액이 8조 1천972억 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신한은행(2조 3,701억 원), NH농협은행(2조 1,310억 원), 하나은행(2조 1,183억 원) 등과 차이가 큽니다.
KB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 9,288억 원입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계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입니다.
보통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만기일이 도래하고, 수익이 나면 6개월마다 조기 상환도 가능합니다.
조기 상환을 하지 않고 만기가 됐을 때,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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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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