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김강민, 현역 연장+'한화 이적' 결정! "죄송한 마음, 다시 힘낼 것"

박연준 기자 2023. 11. 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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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현역 연장을 선택, 한화 이글스 이적을 확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이글스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24일 한화이글스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구단 측에 선수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제 김강민은 공식적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되었고, SSG와 인천에서 펼친 야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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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강민이 현역 연장을 선택, 한화 이글스 이적을 확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이글스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24일 한화이글스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구단 측에 선수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화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MHN스포츠DB

김강민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지명 이후 김강민을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했던 원소속구단 SSG는 당황했고, 결과 발표 직후 SSG 팬들은 구단의 안일한 대처에 거센 비난을 보냈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SK에 입단해 팀 매각과 동시에 SSG까지, 23년 동안 인천 그라운드를 누빈 '원 클럽맨'이자 인천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다. 

또 김강민은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함께 한 인천 야구의 역사이기도 하다. 2007년 SK가 왕조를 구축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2010년, 2018년, 2022년까지 총 5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일명 '시간이 흘러 강산이 바뀌어도 SSG의 중견수는 안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승에 있어서 김강민의 역할은 항상 컸다. 

특히 지난해 SSG가 창단 첫 통합 우승과 한국 야구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할때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SSG는 "김강민과는 은퇴와 현역 연장, 은퇴식 시점 등까지도 논의하고 있었다. 한화에서 지명할 줄 몰랐다.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SSG가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35인 보호명단에서 김강민을 제외한 이유는 '유망주 위주'의 명단을 구성해서다. 해당 이유를 구단은 김강민에게 전하기도 했다. 

SSG 선수들 역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광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잘 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고 말했다. 한유섬도 "이게 맞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은퇴와 현역 연장 기로에 선 김강민의 선택은 현역 연장이었다. 이에 이제 김강민은 공식적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되었고, SSG와 인천에서 펼친 야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강민은 1군 통산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38홈런, 67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제공ㅣ한화 이글스

다음은 김강민의 마지막 인사.

사랑하는 팬 여러분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를 하여 많이 행복했습니다.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보내주신 조건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여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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