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무라인 전횡에 김태흠 지사 리더십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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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남도청 정무직으로 임용된 일부 공직자들의 인사 개입 및 갑질 의혹이 지속 제기돼 김태흠 지사의 특단의 엄단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공직자는 "정무라인 문제는 김 지사가 어느 정도 경고를 했고 이를 인식한 당사자들이 자진 하차하는 것이 맞을 텐데 오히려 김 지사의 그런 부분들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무소불위 권능도 아니고 각종 구설수를 넘어 곪아 터질 때까지 두고 볼 것이 아니라면 김 지사가 특단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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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개입 및 갑질 의혹에 도 공무원노조 신고센터 운영
김 지사 특단의 엄단 조치 필요 지적 많아
[더팩트 | 내포=이병렬 기자] 민선 8기 충남도청 정무직으로 임용된 일부 공직자들의 인사 개입 및 갑질 의혹이 지속 제기돼 김태흠 지사의 특단의 엄단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더팩트>취재 결과 도청 정무 보좌관이 업무보고를 이유로 하위직 공무원을 수시로 불러 "내 말이 곧 지사의 뜻"이라며 큰 소리로 억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른바 KBC(공주고, 보령시, 청양군) 출신들을 주요 부서에 전면 배치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정무라인에 잘 보여야 승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4월 정무라인 다수가 반대한 이교식 전 서천군 부군수를 정무 보좌진으로 임용했다.
하지만 이 보좌진은 2개월만에 돌연 사직해 정무라인들이 이 보좌진을 왕따 시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변인실 직원들을 절차를 무시하고 공보관실로 편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무소불위를 휘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김태흠 지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태를 악화하는 것은 물론 리더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공직자는 "정무라인 문제는 김 지사가 어느 정도 경고를 했고 이를 인식한 당사자들이 자진 하차하는 것이 맞을 텐데 오히려 김 지사의 그런 부분들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무소불위 권능도 아니고 각종 구설수를 넘어 곪아 터질 때까지 두고 볼 것이 아니라면 김 지사가 특단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리가 정무보좌관인데 1년이 넘도록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상황이 심각한 것"이라면서 "안희정.양승조 지사 때도 정무라인에서 이 같은 상황까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 공무원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정무라인과 도의원들의 비위 및 갑질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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