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 “여행 떠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것”

“여행은 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실제 여행자들은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났고, 맛으로 기억했다.

여행객 10명 중 6명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꼽았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최근 여행과 음식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로 각국의 대표 음식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의 64.7%는 여행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요소로 ‘음식’을 들었다. 이어 ‘자연 환경(61.6%)’과 ‘랜드마크(38.3%)’를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맛집 투어’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여행자들은 맛집 투어를 위해 출발 전 현지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을 완료했다.

전체 여행 예산에서도 맛집 방문 비용이 47.3%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63.0%는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이라면 비싼 가격이라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떠나고 싶은 맛집 투어 여행지로는 국내의 경우 제주가 45.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부산(32.6%)과 여수(23.7%) 등의 순이었다.

해외 맛집 투어 여행지로는 일본(59.3%)을 가장 선호했으며 베트남(24.2%), 이탈리아(21.9%)가 뒤를 이었다.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은 사진만큼이나 여행을 다시 기억나게 했다. 응답자의 71.4%는 음식으로 여행지를 다시 떠올린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어때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