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대출 상담 절대 안 해…사칭 주의해야”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11.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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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해 취약계층에 금전 피해를 발생시키는 불법 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따르면, 최근 태극 마크 등을 이용해 정부·공공기관 운영 공식사이트로 오인하도록 연출한 후,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대출상담을 신청하라며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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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사칭 사이트 개설해 취약계층 휴대전화 해킹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최근 정부·공공기관 운영 공식사이트를 사칭한 불법 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해 취약계층에 금전 피해를 발생시키는 불법 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따르면, 최근 태극 마크 등을 이용해 정부·공공기관 운영 공식사이트로 오인하도록 연출한 후,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대출상담을 신청하라며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을 가장한 악성파일 설치를 유도했다. 사칭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햇살론 상담사' 등을 사칭한 상담원이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발송하고 휴대전화에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장한 악성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금원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와 같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금원은 절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지 않는다"며 "공식 운영 중인 카카오톡 계정에는 채널명 옆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하고, 해당 표시가 없으면 바로 상담을 종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를 접수받으면 경찰 신고, 은행 계좌 지급정지 등을 안내하여 서민·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불법사금융의 특성상 피해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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