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최강욱 암컷 발언’ 질문에 “혐오발언자 공론장 퇴출이 세계적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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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쓰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장관이 춘천 출마에 대해 불쾌하게 반응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제 얘기는 아니다"라며 "그렇게 말하기에는 춘천이 너무 멋진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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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설치는 암컷’ 발언과 관련해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는 글을 게시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쓰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미국에서 정치인이 오바마를 흑인 비하로 지칭하면 즉각적으로, 영원히 퇴출된다”며 “상식적인 비판은 민주주의의 동력으로 그것으로 인해서 다수가 불편하거나 해도 보호해야 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종 혐오나 여성 혐오 같은 건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후임 장관’에 대해 묻는 말엔 “저는 공직자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법비들이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서울 살면서 말이 빨라진 거지, 전에 지방 살 때는 충청도 살면서 사투리를 느리게 썼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총선 이후에도 이민청 문제를 맡아서 법무부에서 진행하는지’ 묻는 말엔 “저는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저는 어떤 결실을 꼭 내가 따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이 다 같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장관이 춘천 출마에 대해 불쾌하게 반응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제 얘기는 아니다”라며 “그렇게 말하기에는 춘천이 너무 멋진 곳”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HD현대중공업에서 기업 관계자, 외국인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후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 이동해 외국인 교원, 학생들 의견을 듣고 우수 과학기술 초청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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