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한동훈 "조선업 현장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조민주 기자 2023. 11. 24.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3년 울산 백사장에 조선소를 지은 정주영 회장 같은 선각자의 용기, 그 용기를 알아보고 지원한 정부, 무엇보다 울산에서 젊음을 바치며 일해 가족을 부양한 울산시민들과 울산을 거쳐간 분들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곳 울산 조선소에서 젊음을 바치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방문 "숙련 외국인 인력 공급에 최선"
암컷 발언에 "공론의 장서 퇴출해야"…후임 장관 거론엔 "아는 바 없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973년 울산 백사장에 조선소를 지은 정주영 회장 같은 선각자의 용기, 그 용기를 알아보고 지원한 정부, 무엇보다 울산에서 젊음을 바치며 일해 가족을 부양한 울산시민들과 울산을 거쳐간 분들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조선업 숙련기능인력 도입을 위한 정책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을 찾아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곳 울산 조선소에서 젊음을 바치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현장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달랐을 것"이라며 "기업인분들과 젊음을 바쳐 일하시는 근로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필요한 제도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한 장관은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요구와 견제 발언 나오는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후임 장관 후보자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최근 최강욱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과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글(It's Democracy, stupid.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을 남겨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라고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2023.11.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한 장관은 "상식적인 비판, 비난은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그것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람이 있더라도 보호해야 하고 그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조선소의 인력이 부족해 배를 못 내보내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확대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과 관련해선 "외국인 문제에 대해 남의 부처의 일이라고 떠넘길 수 없도록 담당 부처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10년 뒤에는 외국인의 자발적인 기여를 잘 유도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내국인의 불안을 잘 다독이는 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HD현대중공업에서 외국인 노동자과 인사를 나눈 뒤 김두겸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조선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