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나흘간 휴전 시작…첫날 인질 13명 석방

박세영 기자 2023. 11.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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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로 나흘 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4일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이날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을 석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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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블러스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인근에서 이동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 . AP 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로 나흘 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할지 48일만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4일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이날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을 석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휴전 직전 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주의 전투 중단은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영상에서 “가자 지구 북부는 위험한 전쟁 지역이고, 북쪽으로의 이동은 금지됐다”라며 “안전을 위해 남쪽 인도주의 구역에 머물러라”라고 했다.

이날 영상은 일시 휴전 기간 가자 북부 주민들의 복귀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구 내 남부에서 북부로의 이동은 허용되지 않았으며 위험하다”라고 했다.

한편 채널13 뉴스는 휴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 기간 북부에서의 충돌도 자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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