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먼바다 어선 전복사고 사흘째…실종 선원 1명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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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 경주 먼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 선원 1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경비함과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등은 8회에 걸쳐 선내 수중 수색을 한 결과 나머지 실종 선원 1명이 발견되지 않아 A호를 육지로 예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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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2일 경북 경주 먼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 선원 1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경비함과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6시부터 사고 해역인 동해남부북쪽 바깥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령됐고 4m 안팎의 파도가 일어 수색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종자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2시 35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쪽 약 200㎞ 해상에서 9t급 어선 A호가 전복돼 승선원 6명 중 4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은 같은 날 뒤집힌 어선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등은 8회에 걸쳐 선내 수중 수색을 한 결과 나머지 실종 선원 1명이 발견되지 않아 A호를 육지로 예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파도가 높고 기상이 나빠 약 50㎞ 정도 육지로 예인한 상태에서 경비함과 A호 사이에 연결된 줄이 끊겼다.
해경은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당장 A호와 줄을 연결하기 어려워 경비함 1척을 배치해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과 A호가 있는 현장 2곳에 경비함을 보내서 수색과 구조 활동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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