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휴일 신속한 안장심사 위해 범죄경력 등 조회시스템 구축

전국 11개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 '범죄경력 등 신원조회'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경찰청의 범죄경력조회 단말기 '폴조회'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폴조회' 설치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신속한 안장심사가 가능해졌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국립대전현충원.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경찰청의 범죄경력조회 단말기 '폴조회'를 설치해 신속한 안장심사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선 병적은 물론 범죄경력 등 국립묘지 영예성 훼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폴조회' 설치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신속한 안장심사가 가능해졌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진 안장 대상자의 신원조회는 평일엔 경찰청 등을 통해 범죄경력 이상 유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휴일엔 국립묘지 담당자가 인근 경찰서를 방문해 조회를 진행해야 하는 등 최종 결과 확인까진 일정 시간이 걸렸다.

대전현충원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6월부터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대전현충원 내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경찰청과 대전현충원을 연결하는 전용회선 및 보안장비 설치 등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보훈부는 "앞으론 휴일에도 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시스템을 통해 전국 11개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의 신원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조회' 단말기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권한을 부여받은 안장심사 담당 직원들이 제한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