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조직위 "홍준표 대구시장 집시법 위반으로 고소"

황수빈 2023. 11.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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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4일 "적법한 절차로 개최한 퀴어문화축제에서 대구시가 공무원을 동원해 무대 설치를 위한 집회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공무원 등을 집시법 위반으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 중구에서 열린 퀴어축제 당시 대구시 공무원들은 축제 조직위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무대 차량 진입을 막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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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 제출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4일 오전 대구지검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가 집시법 위반을 주장하며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상대로 제출할 고소장을 들고 있다. 2023.11.24 hsb@yna.co.kr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4일 "적법한 절차로 개최한 퀴어문화축제에서 대구시가 공무원을 동원해 무대 설치를 위한 집회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공무원 등을 집시법 위반으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고소장에서 "집시법에서 금지하는 집회 방해 행위에 해당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7일 중구에서 열린 퀴어축제 당시 대구시 공무원들은 축제 조직위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무대 차량 진입을 막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대구시는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도로가 아닌 시민 통행권을 제한하지 않는 인도에서 축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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