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관계자·코칭스태프에 죄송한 마음” 김승기 감독, 구단 소셜미디어 통해 사과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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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승기 감독이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에 화가 난 김승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 앞에서 DB 코칭스태프에게 폭언 및 욕설을 했다.
DB 구단을 비방한 김승기 감독과 경기 진행을 방해한 권순철 단장 모두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재정위원회 결과 발표 후 김승기 감독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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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은 최근 많은 비난을 받았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 직후 DB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에게 폭언 및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 이 과정에서 DB 권순철 단장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 중 권순철 단장이 본부석에 내려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화가 난 김승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 앞에서 DB 코칭스태프에게 폭언 및 욕설을 했다. 이후 DB 관계자에게 또 다시 욕설 섞인 발언을 했고, 발끈한 권순철 단장이 대응하며 양 측은 언쟁을 벌였다.
DB 구단을 비방한 김승기 감독과 경기 진행을 방해한 권순철 단장 모두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24일 오전 재정위원회를 열였고, 김승기 감독에게 제재금 1000만 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권순철 단장에게는 제재금 2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위원회 결과 발표 후 김승기 감독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권순철 단장을 비롯한 DB 관계자 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김승기 감독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 김승기입니다.
먼저 한 팀의 감독으로,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원주 DB 단장님과 구단관계자 및 코칭스태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향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이번 시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합니다.
2023년 11월 24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 김승기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소노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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