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8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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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수익률의 등락을 살펴보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채권 가격 상승)을 보이며 '오버슈팅' 논란이 있었던 만큼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전일 편출입 결과가 공개됐다. 변경일은 12월 15일만큼 그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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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 배드뉴스에도 일제히 상승
업종별 혼조세…정보기기 2% 반도체 1%↑
에코프로비엠만 오르고 에코프로·엘앤에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1.59포인트) 내린 814.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4포인트 오른 817.02에 개장해 818.74까지 올랐다. 이후 외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1%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4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배드뉴스’였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한 20만9000명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올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일부 데이터가 흔들려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수익률의 등락을 살펴보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채권 가격 상승)을 보이며 ‘오버슈팅’ 논란이 있었던 만큼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전일 편출입 결과가 공개됐다. 변경일은 12월 15일만큼 그 전까지 이벤트 드리븐 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0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8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정보기기가 2.25%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와 IT부품,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유통은 1.78%, 종이목재는 1.27% 하락 중이다. 디지털컨텐츠도 1.23% 내리는 가운데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21% 오른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1.06%, 클래시스(214150)는 1.41%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71% 내린 69만80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0.96% 내린 14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 4% 하락세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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