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성과 인정하고 미래 위한 임원 인사…구광모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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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로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취임 6년 차인 '구광모 체제'를 강화했다.
LG는 22일부터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해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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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임원 역대 최대…여성 임원 2배 늘고 외부 인재 확대
LG는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로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취임 6년 차인 '구광모 체제'를 강화했다.
LG는 22일부터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지속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 바통 터치와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1위 사업 달성에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해 변화의 드라이브를 가속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은 각각 1969년생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과 1970년생인 문혁수 부사장을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정철동 사장이 LG이노텍에서 자리를 옮겨 CEO가 됐다. 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해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60명보다 축소된 139명이고, 이 가운데 신규 임원 99명이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로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전체의 97%인 96명이 1970년 이후 출생자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다.
LG는 또 차별화한 미래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1명의 R&D(연구개발) 인재를 승진시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했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인공지능)와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에서 16명, 소프트웨어(SW)에서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의 R&D 인재가 승진했다.
LG는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인재와 외부 인재 기용으로 리더십의 다양성도 강화했다.
전체 승진자 수는 줄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가 R&D 및 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29명에서 5년 만에 6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 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해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홍관희 전무와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등 모두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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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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