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 자체’ 오타니, 인대 부상에 단기 계약으로 역대 연봉 최고액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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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예고한 투타 겸업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계약을 추진하면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현지 시각) 오타니가 단기 계약한다는 전제로 오는 2024년 빅리그 최고 연봉은 물론 역대 계약 규모로 본 평균 연봉에서도 단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짙다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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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예고한 투타 겸업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계약을 추진하면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현지 시각) 오타니가 단기 계약한다는 전제로 오는 2024년 빅리그 최고 연봉은 물론 역대 계약 규모로 본 평균 연봉에서도 단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짙다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타니는 장기 계약으로 5억달러(약 6526억원) 시대를 개척할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다만, 올 시즌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수술한 오타니는 내년까지는 마운드에 설 수 없어 이번에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계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설이 그의 측근을 통해 미국 언론에 조금씩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타니가 투수로 완벽하게 부활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와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아울러 힘을 받는다.
오타니가 5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상징적인 총액 5억달러 선에 멈춘 대신 계약 연수가 늘어난 방식으로 미묘하게 바뀌었다.
수술로 액수 전망치가 떨어진 것으로도 이러면 오타니가 해마다 받는 연봉도 기대를 밑돈다. 따라서 연봉과 시장의 평가치를 올리는 대안으로 단기 계약 가능성이 나온다.
2024년 빅리그 최고 연봉은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두 투수의 4333만달러다. 이 액수는 역대 계약 규모로 본 평균 연봉에서도 최고액에 달한다. 뉴욕 메츠는 슈어저와 2022년 3년간 1억3000만달러, 벌랜더와 2023년 2년간 8666만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그러나 메츠는 올해 성적이 나지 않자 두 선수 연봉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텍사스, 휴스턴 구단에 둘을 트레이드했다.
CBS 스포츠는 오타니의 나이를 고려할 때 2∼3년 단기로 계약한다면, 셔저와 벌랜더의 연봉을 넘어서는 엄청난 액수를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연봉 3위는 4000만달러를 예약한 ‘홈런왕’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평균 연봉도 동일)와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텍사스·평균 연봉 3700만달러)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후 역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로는 최고인 3000만달러에 에인절스와 1년 계약했다. 이어 올 시즌 후 에인절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1년 연봉 2032만5000달러) 제안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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