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잦은 집중호우…제주 침수우려지역은 어디?
대피정보 등 담아 홈페이지서 제공
제주도가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우려 지역과 대피정보 등을 담은 ‘재해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제주도는 최근 재해지도를 완성하고 이달부터 제주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제주도 지리정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재해지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연평균 강우량이 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제주 역시 침수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는 화산섬이라는 지반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물이 잘 빠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속적인 개발과 도시화로 불투수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로 침수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같은 현상에 대비해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재해지도를 제작했다. 또 침수정보와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을 수록했다.
제주도 홈페이지에서는 ‘분야별 정보-재난 안전 보건-재해지도’를 연결하면 된다. 또는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서 ‘알림마당-재해지도’를, 제주도 지리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공간포털-재해지도-재해정보’를 연결해도 된다.
제주도는 재해지도를 통해 도민이 주거지역의 침수 위험 정보와 대피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에서도 각종 인허가와 재해업무 등에 재해지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면서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재해지도가 도민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제 축구 경기 중 번개 맞고 선수 사망…‘100만 분의 1’ 확률이 현실로
- [2024 미국 대선] ‘선거 족집게’ 통계학자, 승률 ‘해리스 우위’로 바꿨다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조정훈 “대통령 열심히 해서 나라 잘 만들어보라는 분들이 대다수”
- 중국 열광시킨 ‘수학천재’ 소녀 씁쓸한 결말
- [2024 미국 대선] 한국계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42세 앤디 김, 뉴저지주서 당선
- 조경태 “김건희 특검법? 7일 대통령 담화 결과 따라 대응 변동 있을 수도”
- [2024 미국 대선] ‘83세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 4선 성공
-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장중 89%↑ ‘뜨거운 출발’
- [2024 미국 대선] 환율 1400원 육박,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트럼프 트레이드’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