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직 재정비…'해외·미래 준비'에 방점

정재웅 2023. 11.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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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해외 영업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이를 위한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임원인사는 단기 성과보다는 거시적 안목에서 중·장기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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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
박형세 본부장·정대화 원장 사장 승진
/그래픽=비즈워치

LG전자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해외 영업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다. 이를 통해 각 사업본부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조직개편(2023년 12월 1일자) 및 임원인사(2024년 1월 1일자)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북미·유럽·중남미·중아·아시아 지역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해외영업본부는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B2B(기업간거래)를 비롯해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해외지역·법인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콘텐츠·서비스 등 Non-HW 결합 사업이나 D2C와 같은 혁신 사업모델을 가속화한다.

D2C사업그룹은 OBS(온라인브랜드숍) 중심의 온라인 사업과 고객 데이터 기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H&A사업본부는 본부 B2B 사업의 핵심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아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홈뷰티사업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함에 따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webOS SW개발그룹을 신설한다. 또 미래 스크린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으로 XR(eXtended Reality)사업담당을 신설한다.

VS사업본부는 수주 및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사업본부는 북미, 유럽, 중아,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또 성장세가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LG전자는 이날 조직개편과 더불어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국내·외에서 TV, IT 등 사업을 맡아온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2019년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 TV 세계 1위를 공고히 했자. 프리미엄 제품군과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은 1986년 입사해 다양한 생산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생산기술원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핵심사업 지원을 통해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이를 위한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임원인사는 단기 성과보다는 거시적 안목에서 중·장기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LG전자 임원 인사 내용이다

<승진>

◇ LG전자

▲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 부사장
-김원범 CHO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충환 TV사업운영센터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 전무
-김경남 몬테레이생산법인장
-김우섭 공정거래Compliance Task리더
-김재승 아시아지역대표
-박준은 VS아시아영업·PM담당
-이강원 webOS SW개발그룹장 겸)TV SW개발담당
-전홍주 인도법인장
-홍성표 Software Platform연구소장

▲ 상무
-강성민 튀르키예생산법인장
-강제남 고객가치혁신사무국
-김광호 HE디지털마케팅담당
-김동민 베트남H&A생산담당
-김민국 부품솔루션영업담당
-김성혁 인공지능(연) AI Perception TP리더
-김유재 B2B인도사업담당
-김정택 므와바생산법인장
-김창환 인도서비스담당
-박수현 SoC센터 AIoT솔루션Task리더
-박완규 칠러사업담당
-박용 건조기사업담당
-박용준 B2B중아사업담당
-박인섭 남경세탁기생산법인장
-박인욱 TV SW플랫폼개발리더
-박종민 플랫폼기반기술Task리더
-박형호 에어솔루션연구소 산하
-서영덕 한국커머셜기업1담당
-서주원 포르투갈법인장
-손성주 일본법인장
-심인구 VS디자인연구소장
-엄기표 파나마법인장
-위성윤 VS Core Technology개발리더
-윤승용 생산기술원 PRI IA TAM
-윤훈기 어플라이언스북미영업담당
-이동철 BS경영관리담당
-이승엽 HE HR담당
-이준배 VS글로벌고객전략담당
-이준성 XR해외영업Task리더
-이홍수 회계담당
-정두경 스마트모빌리티(연) 모빌리티아키텍처Task리더
-정성현 HE컨텐츠서비스담당
-채상철 한국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최성수 VS구매담당
-최원조 LM영업담당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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