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은 내 지역구인데, 울산 가는 게 왜 화제인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울산은 내 지역구고 내 고향인데, 울산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들이 '내일 울산에 가는데, 울산에서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가 나올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엽니다.

앞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울산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 21일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회로부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험지에 출마하라는 '희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혁신위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혁신위는 어제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중진, 친윤 인사 등 희생 대상자들을 겨냥해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