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2500선 위태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매수
시총 상위주 대부분 ‘파란불’
“120일선 돌파 전 숨고르기”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24일 장중 하락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7포인트(-0.54%) 내리며 2501.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1억원, 22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119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 분위기를 바꿀 재료 부족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와 금리, 전쟁 등 대외변수 안정되며 상승세 이어졌으나 추가 상승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경기선인 120일선을 돌파하기 전에 기술적 저항에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단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장 속에서도 의료정밀(3.74%), 종이목재(1.03%)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74%), 의약품(-1.57%), 운수장비(-1.23%)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0.83% 내리며 7만1000원대로 다시 내려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1.31%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만 0.52%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5%), LG화학(051910)(-0.19%), 삼성SDI(006400)(-2.11%) 등도 하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