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금근로일자리 37.9만개↑...증가폭은 5분기 연속 둔화세

이창훈 2023. 11.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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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역대 2·4분기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업(1만9000개)도 11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분기(9만2000개)보다 둔화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자동차(8000개), 금속가공(7000개) 등이 증가했으나 섬유제품(-5000개), 고무·플라스틱(-4000개), 가구(-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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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일자리 37.9만개 증가…76.5%는 노인 일자리
증가 폭은 5분기 연속↓...20대 이하 일자리↓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경기여성 JOB 페스타 2023'을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21. jt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역대 2·4분기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대면서비스업 위주로 일자리 개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고용 회복세가 완만해지며 증가 폭은 5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일자리 비중 역시 고령층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20대 이하 일자리는 소폭 줄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전년동기대비 37만9000개 증가했다. 증가폭은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장 작았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4분기 75만2000개로 최고점을 찍은뒤 2·4분기 62만8000개, 3·4분기 59만7000개, 4·4분기 49만1000개로 점차 좁아졌다. 올해에도 1·4분기 45만7000개에 이어 2·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는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9만개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늘어난 일자리의 76.5%가 고령층 일자리인 셈이다. 주로 보건·사회복지(7만6000개), 제조업(4만7000개), 사업·임대(3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50대 일자리는 9만7000개, 30대와 40대는 각각 5만6000개, 3000개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8000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3만6000개), 올해 1분기(-6만1000개)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4000개), 공공행정(-1만4000개), 사업·임대(-1만3000개) 등에서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7만개)과 보건업(3만7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숙박·음식도 음식점 및 주점업(4만6000개), 숙박업(5000개)에서 늘었다. 건설업(1만9000개)도 11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분기(9만2000개)보다 둔화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자동차(8000개), 금속가공(7000개) 등이 증가했으나 섬유제품(-5000개), 고무·플라스틱(-4000개), 가구(-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하게 근로를 지속한 일자리는 1443만6000개(70.1%)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3000개(17.3%),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58만6000개(12.6%)로 집계됐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6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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