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제자리…송파·성북·노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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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21개 구가 보합(0.00%)이고 송파(-0.003%), 성북(-0.02%), 노원(-0.01%)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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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매수 문의가 줄면서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췄다.
서울 25개 구 중 21개 구가 보합(0.00%)이고 송파(-0.003%), 성북(-0.02%), 노원(-0.01%)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 계약이 1만6207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1만4450건, 10월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 기간(30일)이 남아 있어 계약 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 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1% 하락,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와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논의로 김포,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매도 호가가 올랐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로 예상보다 세 부담이 줄게 됐지만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일부 지역 및 계층에 한정된 이슈보다는 부진한 거시경제 흐름, 녹록지 않은 대출 여건이 주택 구매력과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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