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웅장해진다”…미국인·프랑스인들이 반한 ‘K-기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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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대표되는 한국의 기록 문화가 해외 한글학교로 뻗어나간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록 문화를 소개하는 '2023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2021년부터 매년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록문화에 생소한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기록관리 전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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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2023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
미국·프랑스·인도 등 9개국 15개 한글학교서 참여
’천년 이상 보존‘ 가능한 한지 우수성 널리 알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록 문화를 소개하는 ‘2023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미국, 뉴질랜드, 인도,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핀란드, 캐나다 9개국에 있는 15개 한글학교가 선정됐다.
참여하는 학생수는 361명이다. 국가기록원은 주말에만 운영되는 해외 한글학교의 상황에 맞춰 현지시간 기준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도 푸네학교의 초·중등생은 ‘한지’를 주제로 우리나라 기록관리전문가와 함께 하는 책읽기,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한지의 제작 과정, 한국의 우수한 기록관리 문화를 배운다. 한지와 붓펜, 기록물 보존상자 등으로 구성된 체험학습 교구를 활용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보관함에 소중한 기록을 보존한다.
특히 한지는 내구성이 뛰어나 천년 이상 보존이 가능한 기록매체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우리나라 중요 역사 기록이 보존·전승된 것도 한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한지의 우수성을 인정해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사용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2021년부터 매년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록문화에 생소한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기록관리 전통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을 주제로 한 기록동화를 제작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기록문화를 전했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기록유산 18개를 보유한 기록강국으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기록문화에 생소한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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