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치과의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생산시설 방문

오경선 2023. 11. 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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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치과의사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자사 본사와 생산시설을 둘러봤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날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18명은 중앙연구소의 연구 시설과 제품 전시관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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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미팅서울' 등 참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치과의사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자사 본사와 생산시설을 둘러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치과의사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와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한 이라크 치과의사들은 첫날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최한 치과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미팅서울'에 참석해 치과계 최신 기술과 임상 노하우에 관한 세미나를 수강했다. 이들은 특히 임플란트 식립 툴과 모의 수술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디지털 가이드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원가이드(OneGuide)'를 직접 사용해 실습해보는 시간도 별도 가졌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날 일부 이라크 치과의사는 현장에서 임플란트 패키지 상품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음날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18명은 중앙연구소의 연구 시설과 제품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후 오스템임플란트 부산 생산총괄본부로 이동해 임플란트 생산자동화 시스템을 살펴봤다.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Jeddah)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Ehab Fawzy Mohammed 원장은 "이곳에서 연간 1830만 세트의 임플란트가 생산되고 있는 점이 놀랍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플란트를 판매한 오스템의 중심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부지역 주도인 담맘(Dammam)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Hassan Abed 원장은 "100PPM(1만개 중 불량품 1개 이하)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도 인상 깊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위 연령은 지난 2020년 기준 32.4세로 30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3%인 젊은 국가이기 때문에, 치아 유실에 따른 치과 진료보다는 치아교정, 스케일링 등 미용 목적의 심미치료에 관심이 더 높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66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5조원을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지 치과산업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치과용 드릴 엔진과 영상장비 등 치과장비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수입 주요 국가는 독일,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으로 한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년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55개국 36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시회 'AEEDC 2024'에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곳에서 치과 디지털 장비와 솔루션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진행된 'AEEDC 2023'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와 두바이 보건청 의장이 오스템임플란트 전시 부스를 방문한 바 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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