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로 영토 확장하는 애그테크·푸드테크 기업들
근세포 등 특정 조직을 배양기술 통해 대량 생산하는 배양육 기술과 3D푸드 프린팅 기술도 주목
[서울경제]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산과 소비 방식을 통해 도래할 환경적 위기를 극복할 것을 요구한다. 먹거리 시장의 미래라 할 애그테크, 푸드테크 시장에서도 정부의 지원과 기업 자체의 R&D성과를 통해 환경적 위기에 대응하거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다양한 기술 및 제품들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해당 기업들 중 다음 주 27일(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이하 농식품부) 주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기술들이 시선을 끈다.
해양 환경도 개선하고 메탄가스도 줄이는 일거양득 사료기술
세포배양기술로 글로벌 대체·배양육 시장을 노린다
독보적 세포배양기술을 가진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인 심플플래닛(대표. 정일두)은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으로 표현되는 대체육·배양육 시장에서 혁신적 세포 농업 기술을 가진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세포배양식품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세포확보 기술 및 SCDP(부유세포주화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보된 무혈청 식용배양액을 개발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3월 영국 식음료 산업 협력 플랫폼인 ‘푸드 포워딩(Food Forwarding)’에서 발표한 더 푸드테크 500(The Foodtech 500)에 선정되는 등 관련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받고 있다. ‘푸드 포워딩’은 글로벌 식품 및 식음료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과 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업 500곳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는 곳이다. 이 회사가 다른 배양육 개발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맛과 영양소에 집중한 세포배양 식품원료인 고단백 배양육 파우더와 불포화지방산이 높게 함유된 동물성 지방 페이스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생산된 세포배양 식품원료는 다양한 식품첨가물 및 기능성 원료 등에 적용 가능하여 현재 풀무원, 네슬레 등 국내외 식품사와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환자식, 고령친화식 등 맞춤형 3D 푸드 프린팅에 승부를 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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