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임 장관 비해 현장 방문 덜하다’ 비판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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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상민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금 울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임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장관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렇게요.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지방 일정을 많이 다녔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한동훈 저는 그렇게 많이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었어요. 조승현 부위원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한동훈 장관의 최근 행보요.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저런 메시지 자체는 이렇게 합법적이죠. 얼마나 법률 검토를 했겠습니까. 법무부 장관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 맥락을 보면 공무원으로서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고요. 교묘하게 사전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죠. 거기다 더 나아가서 국민의힘의 편에 서서 자꾸 이제 야당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탄핵 이야기를 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룸살롱 갔던 이야기하고. 지금 한동훈 장관이 말장난을 누가 지금 일단 딱 하나 보면 전 정권 탓 아니면 전 정권이 잘못했으니까 우리도 잘못해도 된다. 이 두 가지 메시지만 계속하고 있는데요. 자꾸 저런 식으로 하는 본인의 정치 행보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말은 참 잘해요.
그렇지만 정치가 언어의 예술이라고 말씀했지만 그 언어는 말을 잘하느냐, 말싸움을 잘하느냐, 말장난을 잘 하느냐. 이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한동훈 장관은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정말 못하는 사람인 것 같고요. 계속 싸울 줄만 아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과연 단기적으로는 정치 행보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언제가 자기 말했던 것이 그대로 돌아올 것입니다. 야당 대표를 잡법이라고 비판했지만 본인이 아이폰 비번을 숨기고 은폐하고 사실상 증거인멸인데 그런 것이 잡법인지 아닌지. 그다음에 자동차세 내지 않으려고 위장 전입한 것이 잡법인지 아닌지. 그리고 업무 추진비 영수증 휘발된 것을 제출한 것. 이런 것이 잡법인지 아닌지 본인이 스스로 본인의 입으로 답해야 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그것이 이제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인데요. 과연 어떻게 정치를 잘 할지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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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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