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최강욱 '설치는 암컷' 발언에 "이것이 민주당이야,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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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24일 오전 조선업 간담회를 위해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를 지칭했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에서 만약 공개 석상에서 오바마를 흑인이라 비하했다면 영원이 퇴출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다"며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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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 지도부의 경고가 나온 후에도 자신의 SNS에 “It's Democracy, stupid!”라는 문구를 올린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이것이 민주당이야. 멍청아”라고 표현했다.
한 장관은 24일 오전 조선업 간담회를 위해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를 지칭했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에서 만약 공개 석상에서 오바마를 흑인이라 비하했다면 영원이 퇴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은 할 수 있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그로 인해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람이 있어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인종 혐오, 여성 혐오는 그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다”며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전 의원이 SNS에)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라는 게 더 국민들이 잘 이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는 말을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개인 SNS에 'It's Democracy, stupid!'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울산 방문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모든 곳은 누군가의 지역구”라며 “7월에 잡았던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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