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직협 "사건 브로커 재발 막을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이기범 기자 2023. 11.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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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경찰청 감찰 및 승진 인사 제도 개혁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직협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지역에서 수사 중인 경찰 고위직 인사청탁 관련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직 전체가 부정부패 집단으로 비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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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감찰 및 승진 인사 제도 개혁 등 대책 마련 촉구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경찰청 감찰 및 승진 인사 제도 개혁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직협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지역에서 수사 중인 경찰 고위직 인사청탁 관련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직 전체가 부정부패 집단으로 비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인사청탁 부정부패는 심사나 특진 등 경찰 내부 인사를 하면서 그 과정이나 점수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고 객관적인 점수가 높더라도 결정권이 있는 고위직의 주관적인 평가에 따라 서열이 바뀌어 인사가 좌지우지되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인사청탁과 인사개입 시도에 대한 경찰청 감찰 △전문가·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한 개혁적인 승진 인사 제도 마련 △명확한 승진 인사 절차 및 기준 등 근무평정제도 전면 개선 등을 요구했다.

경찰직협은 "경찰청에서 승진 관련 인사 혁신안이 나올 때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광주·전남지역 등에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씨(61)의 수사 무마 청탁과 경찰 승진 인사 개입 등의 비위를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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