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부실 상장 논란’ 파두 등 코스피 대표지수 편입 저지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200(KOSPI 200), 코스닥150(KOSDAQ 150)등 국내 증시 지수에 편입하는 종목을 일부 변경했다. 부실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를 비롯한 일부 종목들은 편입에서 제외됐다.

KOSDAQ150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에스피지, 강원에너지, 하나기술, 탑머티리얼, 제이오, 모트렉스, 큐렉소, 아이센스, 보로노이, 루닛, 원텍, 프로텍, 엠로, 셀바스AI, 제이앤티씨,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등 17개다. 대신 삼표시멘트, 원익머티리얼즈, 선광, 코엔텍, 인선이엔티, 티케이케미칼, 헬릭스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미코젠, 휴마시스, 메드팩토, 아주IB투자, 상상인, 다날, 쿠콘, 원익홀딩스, 위지윅스튜디오가 빠졌다. 새로 구성된 KOSDAQ150 구성종목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55.4%다.
KRX300에는 SK디스커버리, TCC스틸, 세아제강지수, KG모빌리티 등 31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고 영풍, 동국홀딩스, 이수화학,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HDC현대산업개발 등 33개 종목이 편출됐다. KRX300 구성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80.4%다.
KRX300 제외 종목 중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는 지난 4월 라덕연 일당의 통정매매로 인해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빚었던 종목이다. 선광은 KOSDAQ150에서도 제외됐다. 한국거래소는 주가폭락 사태 뒤인 지난 6월 선광 등 5개 종목이 대표지수 정기변경 때 KRX300에 신규로 편입돼 논란이 되자 불공정거래 관련 종목이 정량적 기준에 따라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더라도 심의를 통해 제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정기변경 심의에 처음 적용했다. 시가총액이 단기간 급변하고 불공정거래 정황 등으로 인해 거래소의 시장조치, 금융당국의 조사·수사 등 중요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 심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금감원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영풍제지, 2차전지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하여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던 신성델타테크, 최근 ‘부실상장’ 논란으로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파두도 편입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모두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입을 위한 정량적인 조건은 채웠으나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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