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고래도 우리 국민"…도미니카 공화국, 서울보다 큰 보호구역 만들어

김범주 기자 2023. 11. 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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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쪽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이 바다에 서울시 1.3배 면적의 향유고래 보호구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주변엔 현재 향유고래가 5백 마리 정도 살고 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사람보다 먼저 이곳에 살고 있던 향유고래도 도미니카 시민이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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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쪽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이 바다에 서울시 1.3배 면적의 향유고래 보호구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주변엔 현재 향유고래가 5백 마리 정도 살고 있습니다.

향유고래는 종종 3천 미터 깊이까지 잠수를 하는데, 그전에는 주로 수면에 머물면서 대사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배에 부딪치고 어망에 얽히는가 하면, 육지에서 쏟아진 각종 오폐수에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사람보다 먼저 이곳에 살고 있던 향유고래도 도미니카 시민이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어민들은 고래에게 피해가 없는 방법으로만 고기를 잡게 하고, 대신 고래와 함께 하는 관광산업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세계에서 가장 잘 규제된 고래 체험 관광을 운영하게 될 텐데, 보호구역을 지키는 비용을 대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향유고래는 한때 전 세계에 2백만 마리가 살았지만, 고래기름으로 등불을 밝히고 기계에 윤활유로 쓰기 위해서 남획되면서 한때 멸종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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