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고래도 우리 국민"…도미니카 공화국, 서울보다 큰 보호구역 만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동쪽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이 바다에 서울시 1.3배 면적의 향유고래 보호구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주변엔 현재 향유고래가 5백 마리 정도 살고 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사람보다 먼저 이곳에 살고 있던 향유고래도 도미니카 시민이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쪽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이 바다에 서울시 1.3배 면적의 향유고래 보호구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주변엔 현재 향유고래가 5백 마리 정도 살고 있습니다.
향유고래는 종종 3천 미터 깊이까지 잠수를 하는데, 그전에는 주로 수면에 머물면서 대사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배에 부딪치고 어망에 얽히는가 하면, 육지에서 쏟아진 각종 오폐수에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사람보다 먼저 이곳에 살고 있던 향유고래도 도미니카 시민이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어민들은 고래에게 피해가 없는 방법으로만 고기를 잡게 하고, 대신 고래와 함께 하는 관광산업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엔릭 살라/해양보호 단체 설립자 : 세계에서 가장 잘 규제된 고래 체험 관광을 운영하게 될 텐데, 보호구역을 지키는 비용을 대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향유고래는 한때 전 세계에 2백만 마리가 살았지만, 고래기름으로 등불을 밝히고 기계에 윤활유로 쓰기 위해서 남획되면서 한때 멸종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스브스픽]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변했다…돌연 교도관에 복종"
- [영상] 울면서 선처 호소했던 정유정 1심 무기징역…"반성문 많이 냈지만 정말 반성하는지 의문"
- [포착] "간판 가린다"며 나무 '싹둑' 잘라낸 건물주들, 결국
- '나는 솔로' 16기 상철, 고소장 제출…영숙 "다 걸고 그런 말 안해"
- "시간은 금"…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마지막까지 엑스포에 최선"
- "배우 제이미 폭스가 8년 전 성추행"…뉴욕서 소송 제기
- 윤 대통령이 영국서 받은 '한정판' 위스키 선물, 어떻게 처리될까?
- "스트레스 던지고 힐링하길"…군인이 열차에서 받은 손편지
- 전기차 충돌 직후 불길 '활활'…"사람 있다" 몸 던진 시민
- '흉기 난동' 남성…제압하던 경찰관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