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하드히트%-타구속도 평균 이하" 양키스 내부에서 회의론 제기…그 자리 이정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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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야수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다.
이렇듯 외야수 영입이 목표인 양키스가 벨린저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 "양키스는 벨린저를 원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그의 낮은 하드히트 비율을 우려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벨린저의 올해 하드히트 비율은 31.4%, 통산 39.5%에 한참 못 미치며 메이저리그 평균인 36.3%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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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야수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다. 신인왕-MVP 출신이라는 명성과 달리 한동안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FA를 앞둔 올해 극적으로 부활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지난 7일 이번 오프시즌 톱 FA 25명을 꼽으면서 벨린저를 4위에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손투수/지명타자),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른손투수), 블레이크 스넬(왼손투수) 다음으로 높은 순위이며 야수 중에서는 1위다.
1년 활약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벨린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95경기에 나와 타율 0.203과 OPS 0.648, 41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였던 2019년 성적이 47홈런 115타점이었다. 올해는 컵스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130경기에서 타율 0.307과 OPS 0.881, 26홈런 97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이적설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벨린저가 12년 총액 2억 6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 혹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렇듯 외야수 영입이 목표인 양키스가 벨린저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그런데 양키스 내부에서 벨린저에 대한 회의론이 나왔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 "양키스는 벨린저를 원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그의 낮은 하드히트 비율을 우려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벨린저의 올해 하드히트 비율은 31.4%, 통산 39.5%에 한참 못 미치며 메이저리그 평균인 36.3%보다도 낮다. 타구 속도 또한 평균 87.9마일로 메이저리그 전체 88.4마일에 못 미친다.
3년 연속 부진을 탈출했지만 아직 1년 반짝인지 완전한 반등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그런 가운데 타구 지표까지 평균 이하라 대형 계약을 제시하기 꺼려질 수 있다. 양키스는 벨린저 외에도 또다른 외야수들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한 가능성 있는 후보로 여겨진다.
FA 시장에는 또다른 외야수가 있다. 바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다. 이정후는 아직 공식적인 포스팅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으나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으로 '빅리거 이정후'로 가는 과정이 시작됐다.
파인샌드 기자의 톱 FA 25명 기사에서 이정후는 13위에 언급됐다. 야수로는 맷 채프먼(3루수)와 호르헤 솔레어(외야수)에 이어 네 번째, 외야수 중에서는 세 번째다.
파인샌드 기자는 "이정후는 2022년 KBO리그 MVP이자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타율 0.429를 기록한 타자다.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340 출루율 0.407과 장타율 0.491를 기록했고 중견수 수비도 평균 이상으로 여겨진다"고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이정후를 노리는 팀이 20개나 되고, 이 가운데 하나가 양키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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