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김석기 최고위원 당선에 "용산참사 책임자인데…참담"

박종홍 기자 2023. 11. 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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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에 김석기 의원이 당선된 것에 대해 "용산 참사 책임자 김 의원이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라니 참담하다"고 날을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주 4·3 사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물러난 자리에 용산 참사 강제 진압 책임자인 김 의원이 선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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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5.18 폄훼한 김재원 물러난 자리에 선출"
"용산 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 가슴에 대못"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3.1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에 김석기 의원이 당선된 것에 대해 "용산 참사 책임자 김 의원이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라니 참담하다"고 날을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주 4·3 사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물러난 자리에 용산 참사 강제 진압 책임자인 김 의원이 선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의원은 특공대 투입 명령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고도 강제 진압이 정당했다는 소름 끼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자신의 출세를 위해 국민을 사지로 내몰았던 김 의원이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용산 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국민의힘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 막말로 물러난 최고위원 자리를 다시 막말 인사로 채우다니 국민의힘 답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선거인단 재적 824명, 투표 참여 576명 가운데 560표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자진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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