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출입문 신속 개방 장비’ 등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문을 빨리 열 수 있도록 하는 ‘출입문 신속 개방장비’ 등이 올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양금희·홍정민·윤영석·송재호·소병훈 국회의원실과 ‘2023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힘. 수상작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된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올해 6회째로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과 일상 속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공무원 부문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출입문 신속 개방장비’를 발명한 남해청 부산해경서 이덕규 경사가 수상했다. 이 장비는 문을 개방하는 데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던 기존의 장비를 개선해 문의 크기와 무게, 여는 방식, 통로 공간 등에 제약 없이 신속히 출입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금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를 발명한 부산세관 최얼바름 주무관, ‘과학수사용 진공 DNA 채취기’을 발명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준희 경사, ‘초고속 수관 세척 및 건조, 자동 처리장치’를 발명한 서울 용산소방서 김진용 소방위가 수상했다. ‘패치형 마약검사 키트’는 마약분말의 비닐포장 겉면에 부착해 위험분말의 공기 중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약반응 검사를 할 수 있는 발명품이다. ‘과학수사용 진공 DNA 채취기’는 범죄 현장에서 미량의 DNA를 채취하는 과정 중 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채취 효율을 높였다. ‘초고속 수관 세척 및 건조, 자동 처리장치’는 화재 현상에서 사용한 수관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건조해 골든타임 확보를 가능케 했다.
일반 국민 부문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에는 ‘마약류 검색’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승현씨, ‘범죄 행위 사전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정호 씨, ‘목부분 화상 방지 개선 방화복’ 아이디어를 제안한 설곽(곽승재, 변창섭, 김정섭, 홍수빈) 팀, ‘허리벨트 구명부환’ 아이디어를 제안한 고성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국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총 959건 접수되었고,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40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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