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대란… 수도권 등 충전소 23곳 단축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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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충전소를 비롯해 수도권·강원·충청권 수소 충전소 23곳이 영업시간 단축에 나서는 등 현대제철발(發) 설비 고장으로 촉발된 수송용 수소 공급 차질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유통 정보시스템 '하잉앱'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수소 공급 라인 고장으로 수소 재고 소진 사태가 장기화하며 전국 194곳의 수소 충전소 가운데 수도권 12곳, 강원 2곳, 대전·충청·세종 9곳 등 총 23곳의 수소 충전소가 21일부터 일제히 운영시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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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대책회의 나서
국회 내 충전소를 비롯해 수도권·강원·충청권 수소 충전소 23곳이 영업시간 단축에 나서는 등 현대제철발(發) 설비 고장으로 촉발된 수송용 수소 공급 차질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오후 수소 충전소 수급 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고장 난 설비 부품이 수입산이어서 연내 완벽한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다른 지역 수소 생산기지 여유분을 대체 공급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유통 정보시스템 ‘하잉앱’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수소 공급 라인 고장으로 수소 재고 소진 사태가 장기화하며 전국 194곳의 수소 충전소 가운데 수도권 12곳, 강원 2곳, 대전·충청·세종 9곳 등 총 23곳의 수소 충전소가 21일부터 일제히 운영시간을 변경했다. 밤 10시 넘어서까지 운영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이들 23곳은 오후 5시나 오후 7시로 영업 종료시간을 당겼다.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현대제철 수소생산시설 이슈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운영된다’고 공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충전소에서 차량이 3~4시간 대기해 수소를 충전하거나 견인되는 사례까지 빚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는 국내 수소 생산 업체 중 한 곳으로 수도권 등 중부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의 20~30%를 책임지고 있다. 고장 난 설비는 수소 공급라인 3개 중 2개로 문제가 된 압축기는 이달 중 일정 정도 수리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부품이 수입산이어서 국내로 들여오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업계와 함께 긴급 수급 상황 점검 및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것과 같은 부생수소나 LNG 발전에서 나오는 개질수소 등 다른 수소 생산기지의 수송용 수소를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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