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매일 한반도 상공 지난다..."러 지원 있었을 것" [지금이뉴스]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정상 진입해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고 최소 2차례 이상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은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 '엔투요' 자료를 바탕으로 고도 507㎞ 안팎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속도는 초당 7.6㎞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94분 40초가 소요돼 하루에 지구 15바퀴 정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은 하루 2차례에서 4차례 정도 지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사 과정에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비공개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관련 내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은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한 뒤 북한이 실패한 발사체 관련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받은 정황이 확인된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찰위성의 성능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괌 기지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하지만, 지난 1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당시 수거한 잔해물은 정찰위성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인공위성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로썬 북한이 괌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한 위성의 성능을 파악할 상황이 아니라는 국정원의 답변을 전했습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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