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총장, 美핵항모 함께 올라 '군사협력 증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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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해군참모총장이 24일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에 함께 올랐다.
우리 해군에 따르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기항 중인 '칼 빈슨'(CVN-70) 항모에서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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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해군참모총장이 24일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에 함께 올랐다.
우리 해군에 따르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기항 중인 '칼 빈슨'(CVN-70) 항모에서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 해군의 협조체제는 한미 공조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총장은 특히 "프란체티 총장의 노력 덕분에 주한 미 해군사령부(CNFK)는 우리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작전기지의 한 울타리 안에서 근무하며 굳건한 연합공조체계를 구축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란체티 총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주한 미 해군사령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CNFK의 부산작전기지 이전을 주도했다.
양 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 앞으로도 양국 해군이 지금껏 쌓아온 유대관계를 토대로 더 긴밀히 협력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고도 말했다.
이달 2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인준을 받은 프란체티 총장은 미 해군 최초의 여성 참모총장이다.
프란체티 총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프란체티 총장은 이날 CNFK를 찾아 주한 미 해군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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