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금융취약계층 재기 위해 1.7조 규모 채권 소각

한유주 기자 2023. 11. 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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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취약계층 6만8000명에 대한 1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원금 기준)을 소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캠코는 금융취약계층의 추심 부담과 금융거래 제약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보유 채권을 소각하고 있다.

또 캠코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9개 민간 대부업체로부터 매입한 14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해 민간의 자율적인 채권 소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마중물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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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CI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취약계층 6만8000명에 대한 1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원금 기준)을 소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캠코는 금융취약계층의 추심 부담과 금융거래 제약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보유 채권을 소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멸시효 완성채권, 채무자 파산면책 채권뿐 아니라 장기소액연체채권 등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공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도 포함됐다.

또 캠코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9개 민간 대부업체로부터 매입한 14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해 민간의 자율적인 채권 소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마중물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채권 소각을 통해 등록된 연체정보를 해제함으로써 금융거래에 불리한 상황에서 채무자를 보호하고 채권 부활 가능성을 제거해 정상적 경제활동 주체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부터 채권 소각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채무자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채권 소각사실을 해당 채무자에게 직접 안내하는 '소각사실 문자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채권 소각사실은 캠코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 콜센터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조회할 수 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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