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역대최대 지원패키지”

곽은산 2023. 11.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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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방문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가진 만찬에서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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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방문 첫 일정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가진 만찬에서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엑스포는 인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할 만남의 장으로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또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문제와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BIE 대표들에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2030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 테이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각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가본 적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고 소개했다.

만찬에는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비롯해 정부 인사들과 주프랑스 대사관·유네스코 대표부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다.

대통령실은 “28일 총회까지 정부·민간 등 모든 주체가 ‘원팀 코리아’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파리=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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