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에 반발 시위…박경석 대표 체포

민경호 기자 2023. 11.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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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늘(24일) 아침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를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박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 행동은 헌법이 부여한 권리로 장애인 시민권을 부정하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시민 불복종운동"이라며 "3년간의 지하철 행동은 국가와 지방정부에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모두를 위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예산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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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이송되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에 대해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인 오늘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24일) 아침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를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연행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오전 9시 5분쯤 혜화역 앞에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장연 측은 "경찰이 박 대표의 몸을 무리하게 들어 이동시키려고 하면서 부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승강장 선전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역사 시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진입 원천 봉쇄는 불법적이며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부정하는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라고 규탄했습니다.

박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 행동은 헌법이 부여한 권리로 장애인 시민권을 부정하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시민 불복종운동"이라며 "3년간의 지하철 행동은 국가와 지방정부에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모두를 위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예산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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