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안보 포기할 것 아니라면 김명수 지명 철회해야"

조성하 기자 2023. 11.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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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안보를 포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더 늦기 전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영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며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는 상황에 주식하고 골프 치는 사람에게 군을 지휘하게 하겠다니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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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기 인사'에 국가안보마저 내줄 수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법률안 대표 발의 의원으로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안보를 포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더 늦기 전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영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며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는 상황에 주식하고 골프 치는 사람에게 군을 지휘하게 하겠다니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군인이 근무시간에 주식하고 골프 치면 윤 정부가 말하는 힘에 의한 평화가 이뤄지느냐"며 "신원식 장관이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서 주식 거래내역을 확인하더니 김명수 후보자 정도면 흠도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올 초부터 '군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기강 확립을 강조해 왔다"며 "그런데 주식거래와 골프에 빠진 군 지휘부를 세우겠다니 이러고도 경계근무 중 딴짓을 하는 초병을 나무랄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왜 군 기강 확립조차도 바랄 수도 없는 한심한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하느냐"면서 "국방 태세가 무너지더라도 자신의 인사가 틀리지 않았다고 우기려는 것인가. 대통령의 '오기 인사'에 국가안보마저 내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9.19 합의 파기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인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상황에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55만 국군 장병을 모독하는 인사참사"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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