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5억달러 지원’ 카드 꺼낸 부산… 2차투표서 개최 확정짓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부산이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는 경우 개발도상국 등 참가국들에 맞춤형 파격 지원을 하겠다며 총력전에 나섰다.
2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를 치르는 BIE 총회 당일 엑스포 참가국 등을 위한 경제 원조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IE 상당수 차지 개도국 공략
정부는 부산이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는 경우 개발도상국 등 참가국들에 맞춤형 파격 지원을 하겠다며 총력전에 나섰다.
2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를 치르는 BIE 총회 당일 엑스포 참가국 등을 위한 경제 원조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투표권이 있는 BIE 회원국 상당수가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을 고려한 득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5억2000만 달러(약 7030억 원) 수준의 참가국 지원금을 짰다고 밝힌 바 있다. 규모 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3억4300만 달러(약 4637억 원)와 이탈리아 2억8500만 달러(약 3853억 원)를 압도했다. 해당 지원금은 참가국의 전시관 건설 및 유지비, 여비와 행사 진행비 등으로 사용된다. 자비 부담을 원칙으로 하는 엑스포 규정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참가를 철회하는 국가가 속출하는 상황을 ‘반면교사’로 내놓은 전략이다.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약 50% 늘린 데도 엑스포 개최를 염두에 두고 반영됐다. 사우디가 아프리카 50개국을 대상으로 10년간 250억 달러(약 33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는 등 경제 원조가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BIE 총회를 나흘 앞둔 이날 기준 판세는 부산이 사우디 리야드에 ‘경합 열세’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지지하는 도시가 없다면, 상위 2개 도시가 결선 투표를 치르는 BIE 총회의 투표 방식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결선투표에서 로마 지지표와 부동표를 흡수해 역전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女 공무원이 근무 중 노출방송…옷 들어 올리고 공무원증·조직도 노출
- 민주 윤재갑 “박지원, 군의원·스님에 막말 퍼붓고 협박”…野 텃밭 요동?
- 승진 서열 무더기 역전·근평도 맘대로…지자체의 수상한 인사
- 뇌종양 투병 윤석화, 앞니 다 빠져 …“자연 치유 중”
- “지드래곤이 나를 찾아왔어”… ‘마약 혐의’ 발단 채팅 이거였나
- 황의조 “형수 평범한 일반인… 불륜이나 금전 다툼 아냐”
- 與분열 반사이익 기대? ‘이준석 신당 좋게 본다’ 민주 지지층 57%…與 지지층은 18% 그쳐
- 유연석 “수지, 집에 데려다준 것 뿐인데…”
- 월 503만원 벌면 평균…상위 20%는 월 1084만원 벌어
- ‘이준석 신당’ 지지의향 없다 69%…민주 ‘위성정당 방지법’ 贊 31%〈 反 40%